아이폰14 프로 후기 장단점 (과연 아이폰 13프로보다 얼마나 좋을까?)
안녕하세요
최근 애플에서는 온도 센서와 충돌 감지 센서가 추가된 애플워치8, 익스트림 스포츠에 적합한 애플워치 울트라, 한층 더 개선된 에어팟 프로 2세대, 6.7인치로 더 커진 아이폰 14플러스 같은 많은 제품들을 소개하였습니다.
아이패드 10세대와 아이패드 프로 6세대가 공개되지 않아서 10월에 애플 이벤트를 한차례 더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애플 이벤트에서 아이폰 14 시리즈를 공개하였고, 역시나 이번 애플 이벤트의 주인공은 아이폰14 프로 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감탄을 한 부분은 역시나 6년만에 적용된 펀치홀, 즉 다이나믹 아일랜드 였는데요,
오늘은 제가 아이폰 14프로를 실제로 사용해 보면서 크게 개선되었다고 하는 점을 기준으로 느꼈던 아이폰14 프로 후기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아이폰14 프로 후기 다이나믹 아일랜드
이번 프로 라인업에서는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부분입니다.
기존 방식에선 백그라운드로 돌아가던 앱의 상태나 컨트롤 하기 위해서는 상단바를 내린 후 확인이나 제어를 했어야 했는데 다이나믹 아일랜드는 Safe Area를 침범하지 않으면서 노치로 인해 사용되지 않고 있던 디스플레이의 영역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드웨어적으로는 i형태의 듀얼펀치홀이 탑재가 됐는데 소프트웨어로 블랙 처리를 해서 하나의 길쭉한 펀치홀처럼 보이게 작동되어 주변 빛 환경에 따라 3가지 다른 검은색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건물 밖에 나가서 사용하거나 백화점, 마트, 스타벅스, 지하철 같은 공공장소에서 사용할 때는 펀치홀의 구멍과 소프트웨어로 처리된 검은색 부분이 보였습니다. 마치 윗부분에 C포트랑 헤드폰 잭이 달려있는 것처럼요.
조금 적응하기 시간이 걸리겠지만 사용하다 보면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상 시청할 때 다이나믹 아일랜드 때문에 영상 사이즈가 작게 나오지 않냐는 궁금증도 많으실 텐데요,
제가 가지고 있는 아이폰 13프로와 비교했을 때 16:9 비율 영상 기준으로 오히려 14프로에서 나오는 영상의 가로 길이가 조금 더 넓었습니다.
그런데 간혹 2:1 영상, 그러니까 18:9 비율의 영상 같은 경우도 영상의 가로길이가 조금 더 넓었는데, 거슬리는게 있다면 펀치홀이 중간 부분까지 기본적으로 영상이 뚫려서 나와서 노치가 있는 아이폰 13프로보단 가리는게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만약 노래를 듣고 있을 때 다이나믹 아일랜드 부분에 플레이리스트가 계속 표시가 되는데,
와이파이를 사용하실 때는 문제가 없지만 데이터 연결이 되어 있는지 표시가 안되므로 제어센터를 내려서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이나믹 아일랜드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앱들은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그저 새롭다는 느낌만 들지 엄청 대단하고 활용도가 높은 건 더 써봐야 알 것 같구요,
단지 노치보다 펀치홀이 조금 더 깔끔해 보이고 좋아보이긴 합니다.
아이폰14 프로 후기 배터리
일단 AOD(Always On Display),가 밖에 나가서 사용하면 자동으로 밝기 조절이 되는데 막상 사용해보니까 적응하긴 쉬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단점이라면 아이폰 13프로보다 배터리가 은근 빨리 닳는 것 같더라구요.
아이폰 13프로 기준 스크린 타임 12시간, 13시간도 넘게 사용했었는데 AOD를 항시 켜놓고 와이파이 없이 데이터만 계속 사용하니까 기존 배터리타임에서 3시간 정도 줄어 한 9시간에서 10시간 정도 가는 것 같아요. (게임 안함)
100%인 상태에서 아침 8시에 나가서 정오에 들어오면 대부분 60%초반까지 내려가 있었습니다.
사용해보니 잘 때는 충전기 연결 안하고 AOD켜둔 상태로 자면 배터리는 많이 닳지 않는데,
평소에는 주변 빛 환경에 따라 밝기가 낮아졌다 높아졌다 하니까 더 빨리 닳는 것 같습니다.
만약 배터리를 아끼시려면 프로 맥스를 사시거나 AOD를 비활성화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런데 솔직히 이번 아이폰 14프로 라인업에서 AOD가 가장 핵심포인트 중 하나인데 꺼두고 사용하기도 좀 그렇긴 하네요.
하지만 아이폰 14프로의 AOD가 정보도 더 많이 나타내고, 알림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커스터마이징이 갤럭시에서 지원하는 AOD보다 훨씬 다양하니 이 부분은 장점인 것 같습니다.
아이폰14 프로 후기 카메라
카메라의 경우 1200만 화소를 고수하던 애플이 처음으로 4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폰 13프로 보다 사진이 날카롭고 훨씬 선명해서 더 괜찮았습니다.
저조도 환경, 즉 저녁 촬영때는 과하지 않고 적당히 밝게 처리되고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아주 밝밝 촬영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음식 사진처럼 가까이 찍으려고 할 때 화소수가 더 커져서 그런지 13프로보다 훨씬 멀리서 두고 촬영하거나 2배줌으로 촬영해야 아이폰 13프로 일반 광각으로 찍었을 때 거리라아 비슷하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14 프로 후기 총평
개인적인 평으로는 아이폰 XS, 아이폰 11라인업까지 그러니까 아이폰 12프로 이하 모델을 사용하고 계시면 넘어갈 메리트는 충분히 크다고 느껴지지만, 그 이상 모델을 사용하고 계시거나 카메라 활용에 중점을 두시는 분, 노치가 싫으신 분들이 아니시라면 다음 시리즈를 기다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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