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농약 제거 방법 (잘못하면 농약먹어요)

채소 농약 제거 방법 (잘못하면 농약먹어요)

 

안녕하세요

혹시 채소에 남아있는 잔류 농약, 베이킹 소다나 식초로 세척하지 않으셨나요?

채소나 과일의 다양한 세척방법은 존재하지만 농약의 경우 육안이나 냄새로 남아있는지 확인할 수 없어 어떻게 씻어야 되는지 알기 힘든데요,

오늘은 어떤 방법으로 해야 잔류농약 제거할 수 있는지, 그리고 농산물 종류에 따라 어떻게 씻는게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숯담근물, 식초물, 소금물, 맹물로 깻잎과 상추를 각각 세척한 결과 농약 제거율은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농약 제거 방법

이 말은 즉, 올바른 방법으로 세척만 잘하면 물만으로도 잔류 농약 제거에 충분히 효과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소금물이나 식초물도 미세한 차이지만 조금 더 효과가 있어 보이니까 더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식초나 소금 등을 첨가하면 채소에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다고 합니다.

물 세척 후 잔류농약이 남아있다고 해도 씻기 삶기 데치기 등의 열조리를 하면 대부분 제거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도 의심된다면 과일류의 경우엔 껍질을 벗겨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특히 바나나 키위 사과 복숭아는 껍질만 벗기면 잔류농약 제거 효과가 90%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농약 제거하는게 효과적일까요?

 

보통 생각했을 때는 고여 있는 물보단 흐르는 물에 씻어야 잔류 농약이 효과적으로 제거가 될 것 같지만 충격적이게도 반대입니다.

아래는 상추를 여러방법으로 물 세척한 실험 결과인데요,

농약 제거 방법

흐르는 물에서 세척했을 때가 가장 잔류 농약 세척 효과가 낮았습니다.

반면에 흐르는 물에 세척하기 전에 1분 동안 물에 담궈 놓는 과정을 추가 했더니 두배 가까이 되는 68%의 잔류 농약이 제거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1분동안 물에 담궈놓기만 했다가 휘저어서 2번을 세척했더니 75.3%로 이 실험에서 가장 우수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편 이러한 과정 없이 끓는 물에 데치기만 했을 때도 73.6%로 담근 물을 휘젓는 세척과 비슷한 효과를 얻었는데요,

하지만 대부분의 채소는 열을 가하면 영양소 파괴가 일어나기 때문에 생으로 섭취한 채소에는 적합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간혹 가다 농약 제거에 초음파 세척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정보를 보았는데요,

하지만 이 실험 결과에서는 53.1%로 생각보다 낮은 농약 제거율을 볼 수 있었습니다.

농약 제거 방법

또한 농촌진흥청 자료에 의하면 한번만 씻을 때보다 반복해서 씻었을 때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물에 담그고 일정시간 방치해 뒀다가 휘저어서 2번이상 세척해주면 물만으로도 잔류 농약이 많이 제거가 됩니다.

물론 농산물 종류에 따라 세척 방법이 편차가 조금 있기 때문에 농산물 종류에 따라 어떻게 씻는게 가장 효과적인지 씻는 방법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깻잎과 상추

깻잎과 상추는 잔털이나 주름이 많고 때문에 다른 작물에 비해 농약 잔류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다른 것보다 더 주의해서 씻는게 좋은데요,

5분간 물에 담군 뒤 흐르는 물에 30초간 세척만 해도 76~90%까지 제거가 됩니다.

반복해서 세척하면 더 큰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양)배추

양배추는 겉잎에 농약이 잔류할 가능성이 많아서 2-3장 겉잎을 제거한 후 물에 담궈서 씻으면 됩니다.

항간에는 양배추는 농약을 많이 뿌려서 잘 씻어 먹어야 한다는 말이 많은데요,

깻잎이나 상추는 잎이 노출되어 있는 반면 양배추는 바깥으로 잎이 자라는 것이 아니라 첫 잎이 자라나고 나면 안쪽으로부터 한 잎, 두 잎 겹치면서 위로 자라나기 때문에 안쪽 잎이 오염되기 어려운 구조라고 합니다.

농약을 치더라도 안쪽까지 농약이 도달하기 힘든 데다가 겉 표면까지 미끄러워서 농약을 뿌리면 다른 잎 채소에 비해서 표면을 타고 잘 흐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출하되면서 농약이 직접 닿는 겉껍질은 여러 장 벗겨내고 출하되기 때문에 세척할 때 굳이 한 장씩 떼어 씻을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농약 제거 방법

그래도 찝찝하시다면 겉껍질을 두 세장 제거 후 사용할 만큼 떼어내 상추와 같은 방법으로 세척하셔도 됩니다.

 

고추

고추는 끝 부분에 농약이 남아있다고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물에 1분 동안 담궈 뒀다가 흐르는 물에 두세 번 씻으면 됩니다.

 

과일

앞서 언급했듯이 과일은 껍질을 벗기면 잔류농약 제거 효과가 90%가 넘습니다.

하지만 포도나 토마토, 딸기의 경우엔 껍질을 제거하지 않는 게 일반적입니다.

토마토는 물에 5분간 담궈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꼭지는 잔류 농약 가능성이 있어서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토마토의 경우에는 미리 씻어 두면 곰팡이가 필 수 있기 때문에 섭취 직전에 씻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농약 제거 방법

딸기는 곰팡이 방지제를 뿌리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물에 1분동안 담궜다가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헹궈주시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꼭지 부분은 잔류 농약 가능성이 있어 드시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포도는 물에 1분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헹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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