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 짝퉁 구별하기. 이것만 알면 쉽게 구별합니다.

안녕하세요

에어팟 프로3가 나오면서 중고시장에 에어팟 프로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런데 은근히 에어팟 프로 짝퉁을 진짜라고 속여서 파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사기 당하지 않도록 에어팟 프로 짝퉁 구별법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오늘은 진짜 에어팟 프로 한 개와 두가지 버전의 짝퉁 두개를 활용하여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어팟 프로 짝퉁 구별하기 1 : 패키지 비교

 

일단 정면으로 패키지를 봤을 때는 정말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윗부분을 보면 오른쪽 케이스는 약간 조잡한 비닐 포장이 보이실 겁니다.

이런 포장의 디테일한 부분은 조금 차이가 있기도 하네요.

 

 

이건 후면 부분인데 뒤에 인쇄된 그림과 문구는 똑같습니다.

물론 옆면에 애플 로고나 에어팟 프로 문구도 똑같이 적어놔서 박스만으로는 진품과 가품을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런 박스는 정품 박스에 가짜를 넣어서 팔 수도 있으니 박스의 형태만으로 구분하기에는 한계가 있긴 합니다.

 

에어팟 프로 짝퉁 구별하기 2 : 내부 및 본체

내부도 설명서나 안에 내용물이 비슷합니다.

박스와 마찬가지로 정품 박스가 있어도 구분이 좀 어렵습니다.

본체도 일단 외관상 얼핏 보기에 다른 부분은 없었는데요,

 

다만 국내 정발판 같은 경우에는 뒤쪽을 보시면 스티커로 제조년월이 써있습니다.

하지만! 스티커가 떨어졌다고 파는 사기꾼들도 분명 있겠죠????

 

그렇다면 또 뭐가 다를까요?

제가 비교해본 내부의 가장 큰 차이는 뚜껑을 열었을 때 KC인증마크와 한글 부분이 달랐습니다.

가품 같은 경우에는 해외 제품을 모방해서 내부에 FCC, CE마크가 적혀있고 어떠한 한글도 없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해외 직구 정발판을 사서 중고로 파는 경우에는 정품일 수도 있지만 우리는 구매자 입장에서 가품을 피해야 하므로 가품일 확률을 줄이려면 국내 정발판을 사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러니 가장 안전하게 사는 방법은 뚜껑을 열어서 안쪽이 한글 각인이 되어 있으면 국내정발 정품임을 확인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이런 각인은 이어폰에서도 차이가 있었는데요,

가품에서는 CE마크와 삼각형처럼 생긴 로고가 있었으나 정품에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정품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KC인증번호가 적혀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해외직구 정발판일수도 있습니다만 국내 정발판을 사시려면 이런 부분도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 외에 성능 비교도 있지만 노이즈캔슬링 기능이나 이런 부분들도 나날이 따라하는 방법이 교묘해져 가품만 놓고 보기에는 차이를 별로 못 느끼실 거에요.

주변음모드가 조금 차이가 있긴 한데 에어팟을 처음 써보는 사람들은 이게 주변음모드인가? 하면서 속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핸드폰과 연결 시켰을 때 페어링도 정품과 마찬가지로 뜨는게 유사하구요.

 

그렇다면 국내정발판이 아니라면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는 방법은 없을까?

 

에어팟 프로 짝퉁 구별하기 3 : 이어팁 착용 테스트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는 방법 중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인데요,

일단 에어팟을 핸드폰과 페어링을 해줍니다.

그 다음 설정에 들어가서 페어링한 에어팟 프로 옆에 연결됨이 보이실 거에요.

아래 사진처럼 파란색 i 모양을 눌러주시면 에어팟 설정화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이어팁 착용 테스트가 보이실 겁니다.

이건 에어팟을 귀에 꽂았을 때 얼마나 잘 꽂혀있는지 테스트를 해주는 건데요,

양쪽 에어팟 유닛의 검은 두 부분을 손으로 잡아주고 이어팁 착용 테스트를 눌러주세요.

그럼 유닛이 귀에 착용하고 있다고 인식합니다.

이렇게 진행하면 가품은 왼쪽과 같이 밀착 정도 양호라고 나오고 정품은 오류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진짜 정품 에어팟 프로는 이 안에 마이크가 하나 더 들어있는데요,

그래서 착용 테스트 시 노래가 나오는데 그 사운드가 나가서 귓구멍에 다시 반사되어 돌아오는 소리를 에어팟 프로가 체크합니다.

출력 사운드 레벨과 귓속에서 측정되는 사운드 레벨을 비교하여 착용 유무를 판단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가품은 내부에 마이크가 없으므로 올바로 착용했다고 뜨는 겁니다.

이렇게 이어팁 착용 테스트를 진행해 보는 것이 현재로선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예전에는 겉만 보고 정품과 가품의 구별이 쉬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당히 발전하고 있는 가품인데요,

다행히 아직까지는 차이가 있지만 나중에는 이런 부분까지 개선되어 나올 수도 있다는게 우려되긴 합니다.

가격도 비싼 만큼 절대 속으시는 일 없길 바라며 중고 거래 시 꼭 확인하고 사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에어팟 프로 구매 예정이신분은 아래글 참고하시어 불량테스트 및 초기테스트 방법 확인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 에어팟 프로 초기설정 팁부터 불량테스트까지